▲대구서평초등학교 조경선 교장선생님. 대구서평초 제공
▲ 본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자면?
대구서평초등학교(교장 조경선, 사진)는 1983년 3월에 개교하여 ‘삶의 힘을 기르자! 서평 LOVE 배움터’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이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대구미래학교를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읽기, 탐구, 공유, 적용(4go/思考) 과정을 활용하고 10대 필수 학습 기능을 적용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로 승인을 받아 글로벌 교육의 발판을 마련했다.
음악 활동에서는 우쿨렐레, 오카리나 등 12개의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악기를 꾸준히 배우고 ‘반려 악기’로 삼아 예술적 감성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교육과정 발표회, 스쿨 콘서트, 행복 페스티벌 등이 열려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디지털 및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AI 코스웨어 실천학교로 지정되어 SW-AI 교육과 정보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제공하여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AIDT)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교육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교육대학교 부설학교로 지정되어 우수한 예비교사를 육성하였고, 교사들은 교수평기 설계 연수와 교내 학습 공동체 활동을 통해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학교는 앞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미래 교육을 선도할 계획이다.
▲ 서평 SW_AI캠프에서는 어떤 활동이 진행되었는지?
서평 SW-AI 캠프에서는 학생들의 학년과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본교 담임교사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학년 학생들은 터틀봇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기본적인 코딩을 통해 로봇을 움직이는 체험을 하며 기초적인 코딩 사고력을 키우고 있다. 2학년은 코디로키 블록을 조립하고 블루투스를 연결해 감정을 표현하거나 동작을 수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 능력을 함양시키고, 3학년은 허밍블럭스를 활용해 블록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적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웠고, 4학년은 AR·VR 체험을 통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개념을 배우고 직접 가상공간을 꾸며보는 활동을 통해 미래 기술을 체험, 5학년은 AI 로봇 '아이온'을 활용해 센서를 조작하고 다양한 기능을 학습하며 AI의 기초 개념과 물리적 컴퓨팅을 이해, 6학년은 스마트홈 키트를 활용해 음성 인식과 얼굴 인식 등 머신러닝의 기초를 배우고 이를 스마트홈 환경에서 직접 적용해보는 코딩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허밍블럭스 활동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블록을 활용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처음에는 블록 조작이 낯설고 어렵다고 느꼈지만, 점차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몰입했다. 특히, 미션 해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배우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하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습니다. 허밍블럭스는 단순한 코딩 학습을 넘어, 학생들에게 음악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그들의 흥미를 끌어낸 대표적인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학생들이 캠프를 참여한 소감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새로운 경험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점점 재미있고 도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AI와 SW라는 미래 기술을 체험하면서 단순한 학습 이상의 성취감을 느꼈다고 했다. 한 학생은 "AR/VR 활동을 통해 내가 가상 공간을 직접 꾸며볼 수 있어 정말 놀라웠고, 이런 활동을 하는 직업이 궁금해졌다."고 전하며 기술 체험이 자신의 진로와 연결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여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점도 주요 소감으로 말하는 등 이러한 경험들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자극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최근 학교 현장에서 AI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장려하는 반면 학생들의 수업집중에 대한 우려 등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제재를 가하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학교가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장려하는 입장인지? 장려한다면 그 이유는?
스마트기기 사용은 올바른 교육적 활용과 지도가 동반될 때 긍정적인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AI 디지털 교과서나 SW 교육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소양을 키울 수 있었다. 물론, 스마트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학습 목적 외의 사용 등은 주의해야 할 문제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평초에서는 명확한 사용 규칙을 마련하고, 교사의 지도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 중 스마트기기는 학습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관리하며, 수업 외 시간에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STOP 1.2.3 캠페인 등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합니다. 디지털 디톡스 활동과 같은 스마트기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학습을 병행하여 균형 잡힌 학습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기기는 도구일 뿐이므로,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마지막으로 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 학부모 등 독자들에게 한마디?
서평 SW-AI 캠프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역량 강화의 맥락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사진 (위). 대구 서평초에서 SW-AI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서평초 제공
▼ 사진 (아래). 대구 서평초 학생들이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수업. 대구서평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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