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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연구비가 내년에 7만 5천 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과 직위, 경력에 따른 차등없이 동일하게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 등 여당 의원 5명은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국립학교 교원연구비를 7만 5천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달 국회 예결위 서면질의를 통해 교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원연구비 인상이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국립학교 교원연구비 인상 증액분은 야당의 예산 삭감 대상에서 제외돼 내년도 교육부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학교 교원 교원연구비가 여당 요구대로 확정되면 공립 및 사립학교 교원의 연구비도 동일한 기준으로 증액될 가능성이 높아 모든 교원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교원지위법에서 공립학교 교원의 교원연구비는 교육감이 정하되 교육부장관과 협의 하도록 돼 있어 국립학교 교원연구비 인상 규모가 일종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현재 교원연구비는 직위와 학교급, 경력에 따라 6만 원~7만 5천 원까지 차등 지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장의 경우 초등은 7만 5천 원이 지급되지만 중등은 6만 원이다.

교감도 초등 6만 5천 원, 중등 6만 원으로 차이가 있다. 다만 수석교사와 보직교사, 5년이상 경력교사는 초중등 모두 6만 원으로 동일하고 5년미만 저경력도 초중등 모두에게 7만 5천 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동안 교육계에서는 교원간 차등해소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원연구비를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전국시도교청 담당자 회의에서는 교원연구비를 최대 월 1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교육부에 건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