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육당국이 초중고 근무 기간제교사에게 2013년부터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회장 안양옥)이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하 한국교총은 그간 기간제교원 중 담임비율이 초등학교 53.3%, 중학교 57.3%, 고등학교 31,6%를 차지하는 등 상당부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성과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차별을 받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또한, 이번 교과부의 기간제 교사 성과급 지급방안은 그간 한국교총과 교과부간의 ‘기간제교원의 처우개선 및 보호’에 대한 4차례 교섭 합의사항이 이행된 결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기간제 교사의 성과급 지급은 교원사회의 형평성 부분에서도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여기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앞으로 이뤄져야 한다. 교과부는 14호봉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4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예산 마련에 관한 부분이 시도교육청, 학교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