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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방안 시안을 논의했다.

마이스터대는 대학의 일부 또는 전체 학과에서 단기직무과정·전문학사과정·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대학이다.

일부 전문대학은 2021년부터 대학의 특성화 분야, 첨단 분야, 지역 전략 산업, 산업체 수요 분야 등에서 석사과정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대의 목적에 대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등교육과 고등교육, 평생직업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마이스터대로 지정된 대학은 교육과정을 직무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단기직무과정은 자격증 취득과정, ‘마이크로 디그리(단기직무과정을 이수하고 그 결과를 조합하여 학위를 인증하는 제도)’ 등으로 운영해 재교육·취업 역량을 지원하도록 구성한다.

특히 마이스터대에서는 교원의 60% 이상을 기술 전수가 가능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직무연수를 통해 교원의 현장 역량을 강화한다.

성인 학습자가 시공간 제약을 극복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 수업, 블렌디드 러닝 등 다양한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