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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제주대학교 교수

직업 간 경계가 뚜렷했고 속성으로 대량생산이 필요 했던 산업화 시대에 수업을 잘하는 전문적 초등교원(specialist)을 사범학교, 교육대학 등 독립 교육기관을 통해 직업훈련 차원에서 양성했으나, 직업 간 경계는 물론이고 교육과 돌봄, 가정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가 약해진 탈산업화 시대에는 학생은 물론 동료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다층적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초등교육전문가(generalist)를 종합대학교에서 고등수준의 교양교육을 받은 지식인으로 양성할 것을 기대한다.

1. 2020년 교원 양성체제 개편 논의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출발점 1.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임용(교원수급)정책 변화로 이에 상응한 교원양성체제 마련요구

출발점 2. 고교학점제 도입, 초중통합학교 증가 등으로 교원자격 유연화 특히 초등과 중학교 겸임교사자격 소지자 배출을 위한 초, 중등 교원양성체제개편 요구

출발점 3. 과학기술의 발전, 사회경제적구조의 변화, 소비주의 가치관확산, 가정의 기능 약화 및 학교의 돌봄 기능 강화 등 학교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 등 현 시대 상황에 따른 바람직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우수한 교원양성)에 대한 내적 성찰요구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2월호에 게재됨>

1. 이 글은 한국교육학회와 한국교원대학교가 공동주최한 2020년 특별포럼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2020. 9. 16)의 발제문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