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종 공주대 겸임교수‧사회교육학 박사
Ⅰ. 들어가는 글
2020년 전반기 코로나19 대란으로 지구촌은 블랙홀에 빠졌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잃고 방황해야 했다. 교육과 학교도 대혼란 속에 치명상을 입었다. 우리는 세계적 역병인 감염병 대란이 ‘긴급재난지원금’ 등 임기응변식 대처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도 뼈저리게 실감했다.
일반적으로 현재 지구촌 약 77억명의 인구가 함께 살고 있는 현대는 세계화 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이다. 세계화 시대인 21세기는 사회 변화ㆍ시대 변혁에 따른 교육과 학교의 획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교육과 학교는 사회와 시대 변화를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해온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장 혁신적이고 변화를 추동해야 하는 교육과 학교가 가장 보수적이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은 이율배반적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6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