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학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교감
나이 60에 고등학교의 관리자(교감)로 새로운 직책을 부여받았다. 일반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이와 무관하게 자신이 하는 일에 존재의 의미를 살리고 가치 로운 일을 실행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느끼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숙고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틈만 나면 종이 위에 생각을 기록하고 이를 실천 가능한 행동으로 구상한다. 그러나 개인철학으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전례적인 일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 없을까 사색하는 시간을 펼치고 있다.
학교 중간관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직책이 주는 고유의 책임과 함께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위한 변화와 개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에 합당한 학교장의 보좌로서 살아가는 것 같다. 곧 학교조직의 2인자라는 위치에 적합한 전문적인 학교경영자인 것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6월호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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