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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봄을 데리고 왔다

기사입력 2014-02-28 오전 10:48:00 | 최종수정 2014-02-28 오전 10:48:54

봄을 데리고 왔다

박예자

일요일 점심때

할머니 집에,

영진인

분홍 티셔츠에

분홍 운동화 신고 왔다.

영서는

긴 머리에

노랑나비 두 마리 앉혀

데리고 왔다.

돌 지난

아가 영운이

꽃신 신고

아장아장 걸어왔다.

할머니 집에

아가 셋이

봄을 데리고 왔다.

-동시집 <해님이 집에 갔나 봐>에서. 엄기원 선정-

◎박예자 약력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

*「자유문학」신인상에 등시가 당선되어 시를 쓰 기 시작.

* 동시집「책가방 없는 날」

「혼날까 봐 쓴 일기」「병아리 반장」외 다수.

*한국아동문학창작상.자유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수상.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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