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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키크는 약

기사입력 2013-12-13 오전 10:10:00 | 최종수정 2013-12-13 오전 10:10:30

키크는 약

김춘남

현태 형은

중학생인데도

나하고 키가

비슷하다.

5학년인 나도

우리 반에서 작은 편인데……

냉장고 옆에 붙은

줄자에 적힌 표준키에는, 아직

10cm이상이나 모자란다.

아빠는

“클 때 되면 다 크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엄마는

“엄마 아빠가 작은데

왜 걱정이 안되느냐.“

걱정하신다.

요즘

키 크는 약을

날마다 챙겨 먹고 있다.

키도 유전이라면

정말 고민이다.

- 동시집 「앗! 앗! 앗」에서, 엄기원 선정

김춘남

-부산 출생.

-200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동시 <계단의 꿈> 이 당선.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눈물길>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 시작

-한국아동문협과 동시문학회 회원이며 현재 부산아동문협 사무국장.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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