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주로 전학으로 인한 미이수과목의 보충을 위해 온라인수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도시와 읍면지역 소재 학교 학생들이 대도시 학생들보다 온라인수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온라인수업 시범운영 현황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수업 참여 동기는 ‘전학으로 인한 미이수과목 보충’(67.0%)의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학교 미개설 과목(14.8%), 복학·편입·운동부활동 등의 사유로 인한 보충(7.8%), 및 학교성적 관리(7.0%) 등이 있었으며, 특히 고등학생들은 학교 미개설과목 학습(21.9%)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지역규모별로 ‘전학으로 인해 이전에 배운 과목을 공부할 수 없어서’에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중소도시의 경우 ‘학교성적 관리에 도움이 되어서’와 ‘기타 사유(복학, 편입, 운동부활동 등)’에 응답한 비율이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온라인수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기회로서 온라인수업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수업 수강 과목은 전체적으로 중학교의 경우 ‘음악’, ‘사회’ 순으로 수강을 많이 한 것으로, 고등학교는 ‘과학’, ‘음악’, ‘미술’, ‘한국사’ 순으로 수강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 장소는 집이 74.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교(18.3%), 기숙사 또는 병원(5.2%)에서 온라인수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온라인수업의 학교현장 적용을 위해 온라인수업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관련된 매뉴얼, 가이드라인, 개재 요령 등을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자체적으로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정·마련해 연수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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