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2014년 도입하기로 한 ‘스마트교육’이 학원가에서 먼저 활성화 되고 있다.
교육기업 ‘에듀박스’는 지난해 8월 학습자가 학습수준과 전공에 맞는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수학학습기기 ‘37도씨 탭’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실시간 강의 스트리밍 서비스, 강사와 학생의 질의응답 기능 등을 추가해 스마트러닝 학습능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전문학원 ‘윤선생’은 지난해 12월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스마트패드를 통해 담당교사가 회원의 학습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베플리’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표현어학원'은 스마트 패드와 스마트 tv 등을 갖춘 ‘스마트 클래스’에서 초등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표현어학원은 스마트 클래스가 학생들의 수업참여와 집중을 돕고, 강사와 학생이 스마트 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능동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학원에서 시행하는 스마트교육이 학습 전용 스마트기기 판매 등으로 이어져 사교육비 증가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재 에듀박스는 수학학습기기 ‘37도씨 탭’을 최고 118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표현어학원은 스마트 클래스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패드를 개별 구입하거나 별도 비용으로 대여하도록 하고 있다.[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