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1일 “3월 교원인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전 직원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새롭게 정립된 서울교육 방향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정책을 실천하는데 활력을 불어 넣는 업무 중심의 인사를 단행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인사를 둘러싸고 많은 말들이 오간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고 운을 뗀 뒤 “선거 캠프에 참여했던 외부 인사들의 요구가 많다거나 논공행상 인사를 할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말들이 있는데 이것은 서울시교육청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인사 청탁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는 확인하는 대로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국 과장들이 책임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원칙과 교양과 상식에 따라 공평 무사한 인사를 단행, 신명나게 일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인사와 관련된 무성한 소문에 우리 교육청 동지들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일 중심, 업무 중심 인사를 할 것이라는 저의 신념을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교육감은 또 “학교를 방문하면 감사가 무서워서 일을 못하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 학교장을 중심으로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과감하게 용인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혀 종전 처벌위주의 적발 감사를 지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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