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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공립초중고교장협의회는 31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이주호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담임수당 인상 ▲교감 직책수당 증액 ▲교장 교감 기산호봉 인상 ▲중학교 학교운영비 지원수당 보전등 처우개선과 ▲교육전문직 증원 ▲교육청 장학기능 부활등을 건의했다.

교장단은 이날 이 장관에게 전달한 건의문에서 지난 10년간 동결됐던 학급담임 수당및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요구했다.

이어 수석교사제 시행이후 교감들이 수당 등에서 상대적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감 직책수당을 수석교사와 같은 월 40만원으로 증액 할 것을 주문했다.

학교폭력대책 발표와 함께 정부가 약속했던 담임수당 인상도 거듭 촉구했다.

교장단은 학급 담임수당이 10년째 월 11만원에 묶여 있다며 보직교사 수당과 함께 이를 인상, 교사들의 담임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과중한 업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수당 중단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마련, 정규 수당체계에서 이를 지급해 교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기봉 교장(서울대림중)은 “학교운영비 징수 금지로 중학교 교원들의 일부 수당이 지급 중단된 만큼 종전 학교운영비 재원 수당을 학교회계 재원 수당으로 변환해 지급하는 법률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교과부등 교육행정 당국의 전문직 증원과 장학기능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심은석 교장(서울중곡초)은 “교육행정의 전문성과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과부등 교육행정부서에 교육전문직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일선학교에 대한 장학기능을 부활, 학교간 교육력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