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기자)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1일 “교육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속한 일주일을 ‘스승의 날 주간’으로 정해 범 정부 차원의 교권존중 풍토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16개 시ㆍ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주관으로 열린 '2013년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올해를 '교원 자긍심 회복 실천운동'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은 "스승의 날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바람에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스승의 날 주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원 간 ‘감사나눔편지 운동’ 등을 통해 교육주체들간 진정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새 정부는 “ 교권회복을 국가 교육정책 기조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교권보호법 및 교원사기 진작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한뒤 “교총도 올해를 전국 50만 교육자의 애환을 살피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교원 자긍심 회복 실천운동’의 원년으로 삼아 적극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신년교례회에는 사상 처음 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 교육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힘을 합치면 죽어가는 학생도 살릴수 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고교 시절 은사를 일년에 한두차례 반드시 찾아 봰다는 이대통령은 돈이 없어 고교 진학을 포기했을때 세번씩이나 집으로 찾아와 부모님을 설득했던 중학교 담임교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지금도 선생님들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의 인권도 배려해야 하지만 교육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교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한뒤 "교육은 우리 나라의 희망이고 인류의 희망"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에대해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대통령까지 참석해 교육자들의 노고를 치하해주는 것을 보니 2013년은 우리교육이 더 잘 될것 같아 흐뭇하다" 면서 "새해에는 교육계에 모두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교과부장관, 문용린 서울교육감 등 13개 지역 시·도교육감을 비롯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신학용 국회교과위원장 등 여·야의원, 함인석 대교협 회장 등 대학 및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등 교육기관 및 단체장,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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