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국공립 유치원에 배치될 교사가 없어 학부모 및 관련단체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3,4세 누리과정으로 전국적으로 1,100여학급 이상이 신·증설 되는 것에 반해 투입되는 교사는 18%에도 못미치는 고작 203명뿐이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누리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3년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을 203명에서 375명 추가된 578명으로 최종 추가 발표 했다.
그러나 일부 임용시험 응시자들이 추가증원 공고가 늦게 나는 바람에 지역별 경쟁률이 달라져 손해를 봤다며 행정법원에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현재 증원 전 인원인 203명에 대한 1차 합격자만 발표된 것.
이에 대해 ‘(가칭)국공립유치원예비교사협의회’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 추가 합격자 발표 중지로 현재 1차 시험 합격 가능선에 있는 전국 1,000여명 이상의 선량한 수험생들에게 막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당한 소송으로 교사의 추가증원이 무산될 경우 당장 두 달후인 3월, 전국 11,250여명 유아는 생에 첫 수업을 선생님 없는 교실에서 경험하게 된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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