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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옥
대구 화원고등학교 교장

대구 화원고등학교(교장 오순옥·사진)는 지난 1월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Let's Dream High Space Camp in 화원’ 캠프를 운영, 1·2학년 학생과 교원 37명이 참가해 나로우주센터를 탐방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나로우주센터’는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13번째 우주기지다. 국내 최초의 위성 발사장과 관측소, 우주과학관 등을 갖춘 첨단 우주 센터이다. 지난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시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 나로우주센터 앞에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탐방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동 캠프는 ‘누리호 발사 성공과 그 이후’란 주제로 선임연구원 김문기 박사의 특강에 이어 ▲우주 거대 첨단 연구시설 견학 ▲연구원과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우주 발사체 및 첨단 우주기지를 견학하고, 자신들의 진로를 탐색할 시간을 가지는 등 이날 김 박사의 특강은 누리호 발사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우주시대 개막에 대한 깊은 울림과 꿈을 심어 주었다.

동교는 우주 등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선정하여, 세 차례에 걸쳐 사전교육을 실시,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학생들의 이번 우주센터 견학 이해도를 높였다. 그래선지 학생들이 사전 질문 자료를 준비하여 견학 당일 간담회에서 우주 역학 및 발사체 등에 대해 연구원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치기도 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캠프에 참가한 고영은 학생은 “실제로 누리호 발사를 수행했던 김문기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우주기지를 견학하면서 우주과학 관련 진로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 동교 학생들이 연구원의 설명을 들으며 나로우주센터를 견학하는 모습

동교는 지난 2020년 3월 대구시가 학교 현장 중심 소프트웨어(SW) 교육활성화를 위해 100개 선도학교를 선발 당시 AI교육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 이에 AI교육 프로그램을 1종 이상 개발하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주말 및 방학 중 학생동아리에 적용하며 달려왔다. 그간 미래인재양성에 힘써온 결과인지 지난해 교육부가 주최한 방과후우수사례대회에 ▲달성인재양성스쿨 ▲학습 집중 채움 및 두드림 프로그램 ▲SW/AI 분야 프로그램 ▲방과후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운영 ▲수도권 및 지역 우수 대학과 연구소 탐방 등 다채로운 운영사례를 제출하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오순옥 교장은 AI 융합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된 후 오롯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교직원과 함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달려왔다며 “이번 우주센터 탐방은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과학의 가능성과 실현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주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미래 산업에 대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