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고등학교(교장 김관회)가 지난 11월 한국도로교통공단본부에서 개최한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출전한 29개 고교팀과 겨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이천에서 주최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시민참여프로그램 공모에서는 대상을 수상, 올해는 (원주)한라대와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구글 인공지능 국제인증자격증을 9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며 한라대에서 주최한 2022년 전국 고교 자율주행자동차 Pioneer Championship 대회에서 우수상·장려상을 휩쓰는 등 공학 부문에 뛰어난 우수성을 입증했다.
▲ 서희청소년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가르쳐 재능 기부한 창의공학 프로그래밍 동아리
동교가 이처럼 인공지능과 프로그램 대회마다 두각을 드러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동교는 2020년부터 교내 창의공학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IT ▲IoT ▲인공지능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해왔다.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창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꾸준히 전문성·창의성을 높여온 것이다.
3월에 개최되는 창의공학아카데미는 매년 90여 명이 각 프로그램을 신청해 월1회 토요일에 8시간 동안 개인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과제로 제시된 프로젝트를 해결하며 창의적인 발상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동 아카데미는 ▲피지컬 컴퓨팅 ▲IoT ▲언어 프로그램 ▲AI 로봇프로그램 ▲IT융합 자율주행자동차 ▲AR ▲VR (증강·가상현실) 프로그램 ▲건축디자인 프로그램 ▲인공지능 국제자격증 취득 과정 ▲대학교수 특강(인공지능 분야) 등 9개 분야로 진행되고, 별도로 동아리를 편성해서 각종 대회를 준비하며 12월까지 이어졌다. 9개 분야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분야는 단연 ▲AI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IT융합 자율주행자동차 ▲AI 로봇 프로그램이다. 즐기는 것을 노력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처럼 첨단교육에 재미를 느낀 창의공학아카데미 동아리 학생들은 괄목할만한 우수한 성적으로 재능을 입증했다. 또 동아리(팀장 최준혁) 학생들이 봉사활동 삼아 서희청소년문화센터 학생들에게 AI 로봇 프로그램을 가르쳐 주는 재능 기부를 하여 지역사회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석범 지도교사는 “현재 창의공학아카데미 원동력은 교장선생님과 이천고 선생님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 덕분이다. 이는 학생들은 창의성 공학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자신의 흥미와 창의적인 잠재력을 스스로 발견하는 계기로 이어졌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어진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탐구하는 열정을 끌어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 AI 로봇프로그램에 참여해 흥미롭게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김관회 교장은 창의공학아카데미 교육으로 4차산업 첨단 교육과정의 알찬 결실과 희망을 보여준 교사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새해에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교과와 연계해 체계적인 정보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하여 맞춤형 진로를 탐색하는 창의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이루어가는 행복한 학교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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