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대해 세종시에 위치한 장관 관사를 파견 교사에게 사용하도록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
김모 교사는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사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월 교육부 정책보좌관실로 파견되어 현재 학교공간혁신 업무를 맡아 교육연구사로 일하고 있으며, 1년 9개월간 세종시 관사에서 생활한 것.
그러나 장관 관사를 교사들에게 제공한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과 박백범 현 교육부차관, 박춘란 전 교육부차관 등도 교육부 직원들에게 자신의 관사를 제공했거나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는 최근 5년간 교육부에 파견 근무한 교사는 225명이지만 김모 교사만이 유일하게 관사를 사용한 것.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연구사는 지금은 이사했다”며 “파견 연구사가 관사를 사용하기는 했으나 특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었다”고 설명. 교육부 관계자는 "장관이 자주 관사에 들렀기 때문에 여러 명의 직원들에게 방을 내주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
김모 교사에 대한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업무관계자들을 장관 관사로 불러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그 부분은 본인에 대해 (감사관실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한편, 김모 교사가 미래교육추진팀 배모 팀장 등과 유럽 출장에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는 현재 조사 중.
옛말 한마디…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짧은 꼬리 밟히지는 않아도 잡히기는 하더구만. 나쁜 짓은 오래 반복하다 보면 결국 들통이 나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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