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회(중부대학교 교육대학원)

학교 시설에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유휴공간이 적지 않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에 가장 빨리 노출된 초등학교가 그러한 상태이다. 김승근 등(2000)은 학생수 및 학급수의 감소로 남게 되는 학교의 유휴교실을 영구적으로 여유가 된다고 보는 일반교실, 장래 학급수의 변동으로 당분간 사용이 보류된 일반교실, 장래 활용계획이 없이 비어 있는 철거 가능한 교실 등으로 분류하였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유휴교실을 교육부와 마찬가지로 '월 1회 또는 연간 9회 미만으로 사용하는 교실', 잉여교실은 '유휴교실 중 활용계획이 없는 교실'이라고 개념을 정의했다. 이러한 유휴공간은 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화 시설이나 평생교육시설로의 활용하는 방안이 제안되거나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하여 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아동교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2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