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메르스 소동

요즘 (2015. 6. 10) 국가 비상이 걸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세월호 소동 그리고 성완종 추문에 이어 연거푸 국가적인 대환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질병예방본부가 중동에서 온 최초의 메르스 감염자를 제대로 격리하지 않음으로서 그 후 그 바이러스는 점점 퍼져나가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현재 95명이고 격리자가 2800명이고 9명이 사망했고 그 중 1명은 3차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무서운 전염병의 공포 속에서 전국 2200개 이상의 학교가 휴교령을 내려 교문을 닫았다. 전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지경이며 사람들이 공공장소에 가기를 꺼려 극장에도 가기를 싫어하여 경제 위축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질병관리 본부와 복지부 그리고 대통령이 초동대처를 못함으로써 발생한 초유의 사태를 보면서 필자는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이런 국가적 재난에 관련하여 최근 필자의 사소한 생활 체험에서 어떤 힌트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즉 우리 나라는 왜 이렇게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번 난관을 당하여 비틀거리고 이제 형편없이 추락할 위기에 처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지금 우리는 민족 통일과 국가의 번영이라는 문턱에 도달했는데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로 진행이 되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수 없다.

한 개의 불씨가 초원을 불사르고 한 명의 바이러스 환자가 전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큰 사건도 그 출발은 극히 미약한 하나의 사건에서 출발한 것이고 따라서 빨리 이 재난이 끝나길 기도하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한 제안을 해 보고 싶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7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