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든 농촌이던 우리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개미나 벌꿀들의 생태를 관찰한 이야기들이 많다. 어디든 우리들이 사는 집 주변에는 개미들이 굴을 파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병에다가 흙과 개미를 넣어두고 개미의 집을 관찰하곤 했었다. 그 개미들의 집 주위를 잘 관찰하여 보면 고속도로와 같이 일개미들이 한 줄로 질서 있게 늘어서서 먹이를 물고 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그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일개미들은 20%정도는 큰 먹이를 물고 가고 있고 60%정도는 작은 먹이든지 그냥 따라가고 있으며 20%정도는 줄을 이탈하여 어슬렁거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다. 결국에는 이 일개미들도 20%정도가 열심히 일을 하여 모두를 먹여 살린다는 것이 된다. 인간사회도 이와 비슷하여 아무리 훌륭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만 모아놓아도 1년만 지나면 그저 먹고 노는 사람이 그 중에서 20%가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늘 같이 생활하는 학생들도 이와 같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0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