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보면 1888년 어느 날, 미국의 어느 해안에 갑자기 초대형의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정면으로 충돌하였다. 이 부딪침으로 무지무지하게 큰 허리케인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 허리케인은 뉴욕이 있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격렬한 폭풍우와 폭설을 쏟아 내었고 선박들과 철도, 건물이 530mm의 강설량에 200여척의 배와 400여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물론 수천 마리의 가축과 새, 야생 동물들까지 모두 죽었다. 뉴욕 시로서는 최대의 재난이었다.

이것을 경험으로 모든 사람들은 “ 또 다시 생겨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에 뉴욕 시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로 하여 모든 아이디어를 다 동원하여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이런 실천으로 인하여 1910년경에는 뉴욕의 취약한 지상의 가스관, 수도관, 전화선, 전선 등이 모두 안전한 지하로 옮겨지게 되었으며 좀 더 넓게 지하를 파서 세계 최초의 지하철도가 생기게 되었다. 옛말에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으나 소 잃고도 외양간을 안 고치는 것 보다는 고치는 것이 먼 미래를 대비하는 큰마음인 것이다. 이러한 큰 사건이 세계 최초로 지하철이라는 큰 발명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통조림의 발명이 나폴레옹 장군이 전쟁에서 음식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같은 이치인 것이다.

그러면 깡통 따개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하는 월간 교육평론 7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