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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명명하는 교육 대전환기, 인공지능(AI) 교수학습 개선의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미래교육 수업 혁신의 핵심은 표준화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지식을 활용하고, 바른 인성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개별화된 배움의 구성이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 얼마 동안 활용되는 지식과 함께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롭게 마주할 지식과 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업 혁신의 관점에서 볼 때, 한 명의 교사가 기존 교실 시스템 상황에서 다양한 교과의 내용을 20∼30명 학생의 개별적 특성에 맞게 설계하여 수업을 운영하고, 동시에 평가와 피드백하는 것이 가능할까? 더욱이 교사는 학습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전문성 발휘를 요구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오던 교수학습 지원 방식으로 수업 혁신은 가능한가? 빅데이터-AI 활용 교수학습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2018년부터 준비해 ‘빅데이터-AI활용 교육지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코로 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등으로 자체 개발 속도를 더욱 내게 되었다. 자체 개발을 선택한 이유는 기존의 교육지원 시스템(플랫폼)은 외산 교육 플랫폼 의존에 따른 정보보안의 취약점 증가 및 데이터 주도권 확보와 지역 맞춤 지능형 교육 서비스 개발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간단한 기본 설계는 물론 학생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자연어 처리를 하며, 기본적인 평가를 지원하는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는 교사의 선택과 집중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퍼실리테이터, 모티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요구받는 교사가 이러한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교육 대전환기의 혼란을 극복하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경남 미래교육 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은 바로 이러한 바탕 위에서 구축되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2022년 8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