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FUN&FUN 시리즈] 발명교육(12)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발명 능력을 향상시킨다.

기사입력 2022-11-25 13:06 | 최종수정 11-25 13:06

강오란 거반국제특허법률사무소 과장 한국지적재산권경상학회 이사 전 한국발명진흥회 선임연구원  2022년 강력한 리더십, 도전 정신, 열정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임인년(壬寅年) 흑호(黑虎)의 해를 맞아 기업이나 과학 관련 기관에서 많이 사용되는 키워드는 창의, 혁신, 변화, 창조, 도전, 열정, 꿈 등이다. 여기에서 창의와 창조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새로운 방법과 아이디어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이 과정에서 “무엇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개선 또는 새롭게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매우 고민스럽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상식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매우 어려운 일부터 시작해서 그 해결 과정에서 복잡한 방법만을 선택하게 된다면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포기하게 되는 수가 많다. 또한 목표가 너무 높은 경우에도 시행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가장 간단한 경험부터 계단식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작은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긍정적인 경험과 자기 효능감이 높아져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 의지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높은 탑을 보기 위해서는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이는 2002년 월드컵 4강이라는 업적을 올릴 수 있었던 히딩크의 리더십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 확실한 동기부여와 기초 체력 강화를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월드컵 4강이라는 성과가 가능했던 것이었다. 이와 같이 자신감은 우리가 생활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매우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에서뿐만 아니라 교육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모든 과목에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창의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개개인은 이러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나아가서는 규칙적인 1+1=2라는 공식적인 이론에서 벗어나 1+1= ∞로 다양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능력이 습득되면 어떤 어려운 일에 부딪히더라도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으며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방법도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교과 수업에서의 과학 실험과 토론에서도 조건과 환경의 변화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2월호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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