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두된 긴급돌봄으로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초등돌봄교실이 교육이냐? 보육이냐? 라는 개념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열악한 환경과 낮은 처우에 고통을 호소하는 전국의 돌봄전담사들의 요구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이중으로 준비해야만 하는 교사들은 정규 수업을 준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돌봄교실 운영에 수반되는 각종 업무를 떠안고 있는 현실에서 모두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곳이 그나마 학교밖에 없기에 학부모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급기야는 돌봄전담사 노조와 교원노조 등의 단체들이 서로를 향해 날선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글의 제목에서도 밝혔지만 정부가 결과적으로 노·노갈등, 노·학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현 상황에 대한 초등돌봄교실의 총체적 문제점을 각 영역별로 차례로 하나씩 하나씩 짚어보고자 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2월호에 게재됨>

1. 이 글은 강민정 의원실, 권칠승 의원실에서 공동주최한 ‘돌봄, 국가적 과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2020. 10. 28)의 토론문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