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종 공주대학교 겸임교수/ 사회교육학 박사

Ⅰ. 들어가는 글

잔인한 4월을 보내고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이다. 대망의 2020년 신학기초인 3월을 보내고 4월에 들어 한국 교육에 대변혁이 일어났다. 평년 같았으면 새 학년 새 학기초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및 대학교의 교정(캠퍼스)에 신입생 새내기들과 진급한 학생들, 새로 부임한 교직원들로 활기와 싱그러움이 넘쳤을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새 학년 신학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각급 학교 교정(캠퍼스)이 휑하니 빈 채 주인공들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교원(교사)들은 새학년 새학기 첫 수업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접하게 된 학생들과 카메라로 제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네고 수업을 진행했다.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난 4월 9일 중·고 제3학년 교사들과 학생들의 모습이다. 그 후 4월 16일 초 제4-6학년, 중·고 제1-2학년 교실, 그리고 4월 20일 초 제1-3학년 교실과 학생 자택(가정)의 모습도 대동소이(大同小異)했다. 4월 20일에야 전국의 초·중·고교가 모두 온라인 개학을 맞은 것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5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