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한(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우리나라 아동의 학업성취도는 국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년 OECD 아동의 행복지수 조사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1세기 현대 사회가 과학기술 및 정보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도덕성 상실’, ‘이기주의’,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병리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인성교육을 지금까지 실시하였다. 그러나, 학교의 인성교육은 인지적 덕목 위주의 형식적 인성교육을 전개함으로써 인성교육의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학교교육 현장에서는 도덕적 지식이나 도덕적 사고만을 강조함으로써 실제 도덕적 지식이나 사고를 배워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을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Kohn, 1998; 장성모, 1996). 따라서, 기존의 인성교육은 도덕적으로 통합된 인간다운 인간을 기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핵심역량을 기르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7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