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22일 혁신 2기 공약 실천 계획 브리핑을 통해 “교육기부, 자원봉사 등에게 지역화폐를 주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기부나 교육자원봉사를 한 사람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제공해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교육자원봉사는 도서관 사서봉사, 대학생 멘토링, 학생 상담봉사, 놀이봉사, 교통지도봉사 등 다양한 분양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인센티브는 세종지역 일부 상점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정도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에 지역화폐 도입과 관련된 정책 연구,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0년부터 시범운영한 뒤 2021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청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세종시 등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