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1, 2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협력교사제’를 확대 운영한다.

‘초등학교 협력교사제’는 한 학급에 두 명의 교사를 배치해 천천히 배우는 학생의 학습과 정서발달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는 2학년 과밀학급을 대상으로 도내 12교에 23명의 협력교사를 배치해 운영했다. 그 결과 수업분석과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올해는 1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21개교에 협력교사 50명을 배치했다. 이번 협력교사제는 이달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협력교사들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담임교사와 팀티칭을 수행하게 되며, 학생의 성장 지원을 위한 수업, 평가 방법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협력교사제 운영방법에 따라, 협력교사 1명이 1개학급 혹은 2개학급을 담당하며, 1학년 교육과정 복습이 필요한 학생을 개별 공간에서 가르치거나, 학생 바로 옆에서 협력교사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협력교사제 안착을 위해 3월말에는 협력교사 대상 연수를 진행했고, 지난 5일에는 강원교육과학정보원에서 교감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확보의 최적기인 초등학교 1, 2학년에 협력교사를 지원해,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의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