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7일 학교폭력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세종스쿨 117’을 운영하는 내용 등이 담긴 ‘2018년도 학생생활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1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를 적용하고, 학교폭력과 외부 위협으로부터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또 학생 성장 수준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특별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고, 평화 감수성 동아리를 지난해 30개에서 올해 4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세종스쿨 117’을 운영하고, 학교폭력 현장점검단과 학생생활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학교폭력 직통전화번호를 차용한 ‘세종스쿨 117’은 장학사와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 전문상담사로 구성된다.

법률 자문 등을 통해 학교폭력 발생 초기부터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고, 학교폭력이 우려되는 신설 학교와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학교폭력 현장점검지원단은 교원 연수 지원, 교원·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강의 활동을 한다.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는 학교와 세종아람센터에서 원인에 따른 처방을 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학생 수가 2014년보다 2만936명 증가했음에도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014년 2.2%에서 2017년 1.07%로 1.13%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