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초등 수업우수교사들 간의 협업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등 수업우수교사들은 학교 교육에서의 창의·융합적 사고력 함양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서로 다른 교과의 수업우수교사들과 함께 협업해 타교과와 융합할 수 있는 수업 방안을 찾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초등 수업우수교사(이하 우수교사)는 대구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초등교사 수업 발표대회의 각 교과별 1등급 입상자들이다. 매년 교내외 수업공개 및 연수 등을 통해 수업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고 일반화함으로써 교실수업의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2018학년도에는 33명의 우수교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이들 우수교사들은 ‘공동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같은 학년을 담당하고 있는 타 교과의 우수교사 2~3명과 팀을 이뤄 25~30차시 분량의 융합 프로젝트 계획을 함께 설계해 수업 공개를 하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27일 2018 초등 수업우수교사 전반기 협의회를 열고 1년간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할 팀을 구성하고 ‘공동 프로젝트’ 운영 방안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심도 깊은 협의를 한 바 있다.

또 수업우수교사의 연구와 공개방식의 변화에 따라 초등수업우수교사를 선발하는 수업발표대회의 요강과 방식도 프로젝트수업 설계와 수업을 통한 선발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근 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이번에 초등 수업우수교사의 연구 활동 방향을 개인 중심에서 ‘공동 프로젝트’ 방식으로 바꿈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새로운 수업전략과 모델을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초등 수업우수 교사들의 연구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하고 그 결과를 학교 현장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