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 논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내 70개 고등학교에 논술지도 강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논술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교과목의 연장선에서 논술을 통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으로 도내 116개 고등학교 중 보통과 6학급 이상인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마다 120만원씩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논술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논리적 비판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논술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서 “특히 학생들의 논술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해 사교육비를 줄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에 독서·논술·토론교육지원단(위원장 조성호 교육국장)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역과 학교 실정에 맞는 독서·논술·토론교육지원단을 학교 자율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자 도교육청 독서논술교육담당 장학관은 “학교에서 논술 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개별적 맞춤형 논구술 지도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토론·논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토론수업연구회, 고교생 인문학독서토론캠프, 각종 NIE교육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