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이 오는 3월 1일자로 직제를 개편한다.

2012년 이후 초등․중등 등 대상 중심에서 교수학습․교원지원 등 기능 중심으로 운영 중이던 본청 및 교육지원청 조직은 학교 급별 교육특성과 민원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다시 초등․중등․유아특수 등 대상중심으로 개편된다.

또 수학여행 등 도내 각 급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제주교육원은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 하부조직으로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충청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22일 충청북도교육청법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

본청 내 조직은 현행 2국 3담당관 12과(단) 체제로 유지된다.

주요내용은 본청 교육국 내 학교정책과, 교수학습지원과, 교원지원과, 학교폭력예방대책과는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진로인성교육과로 개편된다.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의 하부조직으로 제주교육원을 신설하고, 임해수련운영부는 보령교육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 내 교육과정운영과와 교원지원과는 초등교육지원과 중등교육지원과로 변경되고, 기타 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과 내 교육과정운영담당, 교원지원담당은 초등교육담당, 중등교육담당으로 변경된다.

또 청주교육지원청, 충주교육지원청, 청원교육지원청의 평생체육건강과는 체육평생건강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규칙 개정안 중 학생종합수련원 직제개편에 해당하는 부분은 2014년 2월 1일부터 시행되고, 본청 및 교육지원청 개편 사항 등은 2014년 3월 1부터 시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직제개편을 통해 단위학교 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국가 주요교육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에서 통보된 2014년도 총액인건비 기준인원 증가분과 보정인력 등을 반영해 지방공무원 정원 22명(교육전문직원 14명, 일반직 3명, 연구직 5명)을 증원하는 '충청북도교육감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2014년 3월 1일부터 신설학교, 자유학기제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본청, 교육지원청, 각 급 학교 등에 인력이 확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