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무담당 여성 사무관이 임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35년째 공직생활중인 박춘매(56·사진)사무관이 지난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 인사를 통해 총무담당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총무담당은 대외협력 및 도교육청의 살림 전체를 책임지는 행정국 내 주요 직책 중 하나로 그동안 남성적인 업무 분야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박 사무관은 "최초라는 말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세심한 여자의 특성을 잘 살려 직원간, 대외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관은 홍천 출신으로 1979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홍천여고, 봉의여중, 춘천동원학교, 홍천교육지원청, 교육과학연구원 등 여러 학교와 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0년 5급으로 승진한 뒤, 영서고 교육행정실장, 도교육청 예산과 교육정보통계담당, 행정과 재산담당 등을 역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일, 2014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959명에 대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