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소속 비정규노동자의 교육감 직고용조례가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경남도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채용 등에 관한 조례'를 수정 가결했다.

지난해 5월 19일 조형래ㆍ석영철 도의원이 공동발의 한 이 조례는 같은 해 9월 18일 심사 보류됐다가 이번에 상임위를 수정 통과한 것으로 오는 1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교육위원회는 조례 명칭을 '경남도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임용 등에 관한 조례'에서 '경남도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채용 등에 관한 조례'로 변경했다.

시행 일자도 9대 도의회와 교육감의 임기 내에 시행이 되는 상징성을 고려해 2014년 6월 1일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형래 교육의원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학교비정규노동자들의 교육감 직고용 조례가 제정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여야의 합의를 통해 조례안이 수정된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며 "그동안의 관심에 감사하며, 노사 상생의 협의를 위한 첫걸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