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는 26일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 및 제60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 경남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해야구장에서 개최된 경남대표 선발전에서 원동중학교는 지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남대표로 대회 동메달을 거머쥔 강팀 신월중을 접전 끝에 6:5로 이기고, 26일 마산동중을 9:4로 가볍게 무너뜨리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원동중은 비슷한 시기에 부산과 충주에서 열리는 두 대회중 지리적으로 근접한 부산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신월중은 1승1패로 충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신종세 감독은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선발전에서 아깝게 2위를 하면서 누구보다 선수들이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 단지 기분 좋은 시작을 했을 뿐이다. 이 여세를 몰아 대회우승을 노려보겠다.우리 목표는 대회우승 오직 하나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주장 박 웅 학생은 “제 인생에 중학야구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마지막이니 만큼 꼭 정상을 차지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우승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원동중학교는 3일간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나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8일간 부산에서 열리게 될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