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20일 도내 전 특수교육대상자 배치학교에 ‘2013학년도 경북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통보했다.

경북교육청은 2013년 경북 특수교육을 ‘행복한 삶을 가꾸는 명품 특수교육 지원 체제구축’으로 정하고, 특수교육 성과제고 및 교육력 제고, 특수교육지원의 고도화, 장애학생 인권 친화적 분위기 조성, 능동적 사회참여 역량 강화 등 4개 영역의 추진과제를 중점 실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역 성교육 전문가, 경찰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153명의 상설 모니터단으로 장애학생 대상 범죄 예방 및 인권보호를 강화하며,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 강화를 위해 안동영명학교와 진명학교의 지원을 받아 학교기업을 설립한다.

학교기업은 세탁관련 업종, 공문서 파쇄 사업을 통하여 특수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안동지역 장애학생들의 직업 훈련 및 취업을 도와주게 된다.

또한 장애학생의 특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도내 총 34학급에 특수학급을 신・증설하고, 장애학생에게 맞는 설비 및 교재교구 구입비로 학급당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학생을 위해 특수교육 실무사 및 공익근무요원을 확대배치하고 장애학생 및 보호자 통학지원, 치료지원, 특기・적성교육비 지원 등의 특수교육관련 서비스도 확대 실행할 예정이다.

여영희 교육정책과장은 “2013년 경북 특수교육은 그동안 특수교육에 투입된 지원의 성과를 점검하여 특수교육 지원의 고도화를 꾀하고, 장애학생대상 범죄예방 및 인권보호와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