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채용이 77명에 달하는 등 강원도가 전국 교육청 중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의 지난해 장애인근로자고용률이 3.2%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2년 장애인 고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강원도교육청의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은 3.2%(중증 82명 포함 총 115명)로, 지난해 0.6% 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의무고용률(2.5%)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행복한 일자리 사업'의 활성화에 따른 결과로, 지난해 10월에는 도내 4개 공립특수학교(춘천동원학교, 속초청해학교, 강릉오성학교, 원주청원학교) 학생 77명이 교육청 소속 근로자가 된 바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올해 평생교육정보관 등 도교육청 산하 22개 공공도서관에 대해 장애인 의무고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도내 각 급 학교의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아 '행복한 일자리 사업'의 대상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행복한 일자리 사업'은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2012년도부터 중점 추진해온 사업으로, 2011년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 이후 △직무분석을 통한 직업 특성 파악 △학생 적성의 이해 △실습기회 부여 등 중증장애학생의 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