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금천초등학교(교장 김상근)는 지난 12월 17일 학생, 학부모, 교사, 한복교복디자이너 및 관계자, 지역 인사 등 70여명이 모여 ‘한복교복 착복식’을 거행했다. 이는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2012 한복교복 프로젝트’에 디자인 및 제작지원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이룬 성과이다.

한복교복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우리 한복에 익숙해지고 그 멋과 아름다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복을 한복으로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500만원이 지원된 사업이다.

한복의 멋을 살리면서도 활동성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학생, 교사, 학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였고, 최종안은 학생 투표를 실시하여 결정하였다. 또한 봄․가을뿐만 아니라 겨울까지 입을 수 있도록 전통 두루마기의 선을 살린 겨울외투까지 제작하여 학생과 학부모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착복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한복교복 모델이 되어 우리 한복교복을 자랑하고 스스로 축하하는 ‘한복교복 패션쇼’와 ‘사물놀이’ 공연도 펼쳤다.

금천초등학교 학생들은 한복교복을 입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절교육, 금천면 인근의 서원과 고택 등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우리의 멋과 전통을 잇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