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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이 학습에 필요한 교과서를 집에서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2024학년도 교과서 지원 방식을 개선해 운영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위해 교과서를 지원해 왔으나, 지원 교과서를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험과목 교과서로 한정하고, 교과서 신청 후 인근 학교에 직접 방문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2023학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초·중학교 교과서 통합관리 사업’에 기반해, ▲학교 밖 청소년의 집(신청 장소)으로 교과서 배송, ▲교과서 배송기간 2일로 단축, ▲희망하는 교과서 전 과목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 지원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해 시범 운영했다.

예전 제도를 이용하던 시기에는, 2020년 243권, 2021년 219권, 2022년 254권으로 평균 239권을 지원했으나, 시범 운영을 실시한 2023학년도에는 2,132권을 지원해 무려 792%가 증가했으며, 더불어 새로운 제도에 대해서도 98.3%의 높은 수요자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27일부터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를 신청받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서울 소재 학교 최종 학적 소지자 중 의무교육단계 미취학 또는 학업중단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이며, 지원 교과서는 의무교육단계인 초·중학교 교과서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 추진 방식을 개선하고, 시스템에 기반하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업무 효율화 및 예산 절감을 위해, 초·중학교 교과서를 각 학교별로 관리하던 것을 개선해 교육청에서 통합관리하고 있다. 전입생에 대비해 학교에 보관하고 있는 여유분 교과서를 일괄 수거 및 통합관리·배송을 통해 학교에서 개별 관리하고 있는 여유분 교과서 관리 업무를 효율화하고, 적정 수준의 교과서 수급 관리를 통한 교육재정 효율성 제고 및 예산 절감의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