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일, 유보통합 추진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시 어린이집 연합회 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유보통합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 후 조희연 교육감과 어린이집 관계자와의 첫 만남으로,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국공립, 가정, 민간 등 유형별 어린이집 대표 5명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현재 어린이집 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관장하는 영유아 보육 사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과정이 진행 중으로, 시교육청은 전담 조직인 유보통합추진팀을 구성해, 정부 추진 방향에 따라 지방 단위의 보육 관리 체계를 교육청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청과 서울시청의 추진 과제별 담당자 38명으로 이루어진 사무 이관 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열고, 교육청 관계자와 자치구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정책 설명회를 실시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함께 어린이집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간담회에서의 의견을 정리해 영유아 발달과 특성을 고려한 수준 높은 통합 모델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어 의견 청취 기관 및 대상을 확대해 어린이집 현장 방문과 교직원·학부모와의 간담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가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청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유보통합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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