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사진)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확실한 교육생태계의 현장 문제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답을 찾는 도전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교육 가족, 찾아가는 간담회’를 준비해 현문현답의 자세를 좀 더 세밀화하고 구체화해 교육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이해해 구체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겠다며, 대상·주제·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교육 정책을 균형 있고 현장감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2024년에는 비상하는 청룡처럼 힘찬 기운으로 실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4대 교육시책, 120개 세부 추진과제에 교육 재정에 총 3조6천1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역량을 결집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미래인재’를 기르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가지 과제를 밝혔다.

첫째, ‘어디서나 운동장’ 몸활동 전개로 기초를 다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가 시작한 몸 활동은 틈새 시간에 하는 작은 활동부터 스포츠리그전 같은 큰 활동까지 전개되었으며, 올해에는 공간을 확장해 ‘어디서나 운동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모든 학교에 총 530억원의 다양한 몸활동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한마음으로 몸활동을 전개하도록 ‘무빙(務騁) 릴레이’ 캠페인을 운영한다.

둘째, ‘마음 근육’을 강화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다. ‘언제나 책봄’ 활동으로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구분해 다양한 심상을 마음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과정 연계 인문고전 독서교육 맞춤지원을 통해 인생책, 선물책, 같이(가치)책으로 ‘내 인생 책 세권’ 운동을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독서문화 확산’ 사업과 함께 전개해 독서 동기를 강화한다. 특히, 학생 모두에게 1권씩 소장할 수 있는 도서구입비 30억원, 학교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하고 다채움과 연계한 전자책을 보급해 도서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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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학력 신장은 교육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다채움’ 구축과 스마트기기 ‘이로미’가 전면 보급돼 교육환경을 변화시킬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의 초석이 다져졌으며,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학교 자율 기반 평가를 통해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사는 수업을 개선하며,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모두의 다채움’으로 확장시킨다.

더불어,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 단단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한 명 한 명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교육’을 위해 ▲ ‘WITH STUDENTS’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 헤아리기 -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실태 분석을 통한 교육프로그램, ▲ 학교, 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가 하나로 결집하여 시·군별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 지자체와 연계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특구를 설계해 지역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상향식 지역교육발전 전략 수립 등 세 가지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