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사진)은 2024년 교육목표로 ‘다시, 교육의 본질’을 강조하며, “지난해는 새로운 교육의 씨앗를 뿌린 한해라면, 2024년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통하고 협력하며 시민과 교육구성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교육감은, “새해 기치로 제시한 ‘교육의 본질’은 광주교육을 위기로 바꿀 수 있는,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의 본질은 배움과 성장을 통해 변화를 이끄는 전인적 가치와, 학생이 바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적 가치에 있다고 본다”고 밝힌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며, 아이들이 꿈꾸는 삶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력과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2024년 교육실천목표로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세계로 확대되는 교육’,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을 제시했다. 교육을 중심에 두고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한 실력을 키우며,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새로운 가치변화를 담아 미래 사회를 준비한다.
먼저,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다양한 실력을 키운다.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수업활성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실 수업 강화를 비롯해 교원 연구 문화를 활성화하고, 교원들의 참여가 높았던 수업 페스티벌 등을 확대 운영한다.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책과 친밀해지는 기회를 넓히고,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쓰는 힘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강화한다.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특성화고 역량 강화와 학과 재구조화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교권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인권의 균형 있는 조화를 이루고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등을 강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학교체육을 활성화한다. 학생 야외 버스킹 및 학생 탈렌트 페스티벌 등을 확대 운영해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학교스포츠클럽 및 동아리 운영지원을 통해 학교체육교육을 내실화한다.
더불어, 아이들의 꿈이 전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세계화교육을 추진한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초등학생은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 중학생은 팔도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리더 프로그램을 전체 학생으로 넓힌다. 다문화교육을 내실화해, 교육국제화특구 사업과 연계해 다가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및 한국어학급을 확대하며, 세계문화를 이해하고 소통 능력을 키우는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또한, 미래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에 적합한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광주AI교육원 설립 추진, 미래교실인 AI팩토리 구축, 코딩교육을 위한 피지컬컴퓨팅 교구 구입, 전자칠판 설치, AI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 학생 스마트기기 활용을 위해 AI홈워크 시스템, 수업아카이브 구축, AI-교과융합 교육 교수학습자료 등을 개발한다.
또한,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과 그린스마트스쿨 추진 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반영하고, 다양한 안전교육 등에 활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