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감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동체와 협력의 가치를 토대로 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늘봄학교를 인천 전체 265개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3월부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거점형 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목표로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천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늘봄학교를 기존 30개교에서 60개교로, 하반기에는 전체 265개교로 확대하고 초등돌봄교실도 20실을 늘린다.
오는 3월에는 인천 서구에 서부권 거점형 돌봄센터를 신설하며, 올해 안에 동부권·북부권 돌봄센터를 추가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돌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초등돌봄 포털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는 지금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협력해야 하는 시대, 개인이 지닌 가치가 존중되고 발현돼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따라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2024년 역점정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이는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의미라며,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도록 돕는 ‘올바로 교육’을 이해 친절 교육, 화합 교육, 역지사지 교육에 힘쓰겠다며, 인천 사회정서학습(SEL)으로 관계맺기 교육에 힘쓰고 1인 1스포츠, 1인 1예술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는 물론 신체 건강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험중심의 인성, 효, 예절교육, 참여중심의 시민교육으로 개인의 인격도야와 공동체성 함양에 힘쓰고 저마다 개성과 잠재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결대로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을 바탕에 두고 디지털‧생태교육,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에 힘써 자기다움을 찾아 세상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로 교육’을 통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리더로 자도록 국제교류인력을 매년 3,000명 수준으로 높여, 세계로배움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인천 3대 에듀투어, 인천길 탐방, 1인 2외국어 교육, 국제기구 및 외국대학 연계 교육 등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받고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올해는 교육감 직속 직제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악성 민원 신고부터 사안 종결까지 법률·행정·치유 등 모든 영역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정책에 맞춰 인천교육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교육에 접목시키겠다고 밝히고, “올해부터 학교와 교육기관이 친환경 활동과 재활용, 에너지 효율을 일깨우고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며“지속가능한 미래, 윤리적인 시민, 투명하고 협력적인 교육거버넌스 체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