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공ㆍ사립고등 134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록물평가심의회 결과 “폐기”로 확정된 58,552권에 대해 이달 23일 부터 30일 까지 6일 동안 동부학생체육관에서 현장파쇄를 시행한다.
이는 공공기관이 기록물을 재활용업체에 폐기 처분하도록 매각하는 경우, 재활용업체가 파쇄하지 않고 야적장에 서류뭉치로 방치하여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허술이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장파쇄는 보다 철저한 기록물 폐기를 위해 산하기관 자체 폐기가 아닌 기록관 주관으로 문서폐기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현장에서 기록물의 내용을 알 수 없도록 물리적으로 전량 파쇄하는 것이다.
인천시교육청 최광서 총무과장은 “본청을 포함한 산하기관의 기록물 현장파쇄는 처리시간이 길고 비용이 더 들지만 관계공무원이 파쇄가 종료될 때까지 감독하여 기관의 중요기록물 유출과 교직원 및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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