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학교 조경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체험형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르쉐코리아(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르쉐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방향을 결정했다.
협약에 따르면,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조경 구축 모델 제안, 설계 및 시공 과정 자문, 업무에 필요한 행정 및 운영 지원 등 사업을 총괄하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학교 조경 구축을 위한 관리 및 집행, 설계, 시공 및 유지·보수 등을 맡고, 포르쉐코리아(주)는 사업을 위한 재원(약 2억원)을 후원하며,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학교 조경 구현 협력 및 개발과 홍보를 하기로 했다.
학교 조경 구축 사업을 통해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태순환 길, 탄소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 숲, 연못 및 수공간, 자원 순환공간, 학교 텃밭, 생물다양성 숲 조성, 태양광 설치 등 학교 생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외부 조경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2022년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생태 중심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조경 구축을 위한 유형별 모델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초등학교 2개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학교 공간 조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학교 내 생태환경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서울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친환경적인 태도를 키워주는 생태 체험 활동 공간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르쉐코리아의 협약은 올해 말까지이며, 협약기간 만료 후 협의에 따라 사업진행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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