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폐암 의심 등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관리 및 건강 지원을 위해 한양대학교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송재철)와 업무협약을 3월 27일 체결했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역별 거점 병원을 지정하고 해당 지역 의료기관과 협조하여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작년 4월 한양대학교병원에 서울 센터를 개소했다.
시교육청은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건강검진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며,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업무적합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폐 질환 관리 및 건강 지원 ▲교육 현장의 현업업무 근로자 직업성 질병 예방 활동 지원 및 자문 ▲근로자 직업병 의심 관련 상담 및 진료 프로그램 연계 ▲근로자 직업병 모니터링 및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사항 ▲기타 교육 현장의 직업병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 등으로,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 교육 현장의 직업성 질병 조기 발견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급식종사자 외 현업업무 근로자의 직업병 의심 사례 발생 시에도 직업병 안심센터와 협력해 상담과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등 교육 현장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조리 환경 개선을 비롯해 급식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와 현업업무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 및 건강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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