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과 제주도가 도내 특수학교 교육환경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제주영지학교 주변 도로 확장과 교실 증축 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지난 12일 공립특수학교인 제주영지학교를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 지사와 김 교육감은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영지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차량 교행과 보행 안전을 위한 학교 후문 주변 도시계획도로 확장 요청에 대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엔 15억원을 반영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과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영지학교 분교장 설치에 대해선 부지교환 등을 상호 협력, 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특수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둔다.
또한 영지학교의 보통교실 및 특별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31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보통교실 9개, 시청각실 등 특별교실 8개를 증축해 개선,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련 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특수교육을 전공한 전문직을 서귀포시교육지원청까지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교육감과 특수학교를 함께 방문하기로 한 약속을 올해가 끝나기 전 지키게 돼 다행스럽다”며,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 등 주요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불편 없는 복지사회를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가는 마음으로 특수교육을 지원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공동체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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