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다가올 2학기 2000억원을 훌쩍 넘는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한다.
지난 21일 동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학기 도교육청 추경 예산 편성 규모는 2860억원이다. 도교육청이 역대 편성한 추경 예산 가운데 2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경 예산은 ▲교육회복 ▲미래교육 ▲학생안전 등을 중점에 두고 편성됐다. 교육회복에는 학력격차 해소 등, 미래교육에는 스마트 교실 환경 구축 등, 학생안전에는 안전시설 지원 등이 핵심이다.
동교육청 관계자는 “세계잉여금만 800억원이 넘어 이번 추경 예산 편성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며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위원회(위원장 고창근, 이하 인수위)’는 관련 부서와 추경 예산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제주도교육청과 아직 추경 예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추경 예산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