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학교 영양교사들의 숙원사업인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개통한다.
이는 규격, 가격 등 가공식품 정보를 웹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유사제품의 비교분석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학교급식 가공식품 구매를 위해 학교 영양교사들은 업체들이 제공하는 카탈로그와 리플렛을 보며 정보를 수집하고 식단을 구성하였으나, 앞으로는 학교급식포털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다.
가격정보 시스템 개통으로 학교 현장의 급식업무처리 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재료 구입시 빠른 제품 검색으로 업무소요 시간이 경감되고, 다양한 제품을 통해 원하는 식단을 위한 재료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대면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식재료의 청렴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이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학교보건진흥원에서는 2021학년도 학교급식에 납품된 가공식품의 제조업체 80여 개를 파악하여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 중 기초자료 등록업체 30개 업체의 협력으로 제품가격정보 입력을 마쳤으며, 추후 업체와 협의를 통하여 가공식품 등록 업체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초등영양식생활교육연구회 회장 이은영 교사는, 시스템 개통에 앞서 열린 학교 영양교사 대상 사전연수에서, “책상에 책자를 쌓아두고 업무를 하던 것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업체들도 책자를 들고 찾아와 제품을 홍보하던 것을 시스템에 입력하여 비대면으로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시스템 이용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영식 학교보건진흥원 원장은,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 사용으로 영양교사의 업무가 경감되고, 청렴한 학교급식 조달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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